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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네 지능검사
정규학급에서의 교육이 어려운 학습자를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세기 초 비네(Binet)와 시몬(Simon)이 제작한 지능검사입니다.(1904년)
3세부터 13세까지 각 연령에 문제를 배당하고 그 연령에 도달하면 정상 어린이의 대다수가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전제를 합니다.
이를 통하여 '정신연령(mental age)'이라는 개념 제시
-> 7세 아동이 10세 문제를 풀면 10세 수준의 정신연령을 가진 것으로 인정됩니다.
정신연령의 개념, 아동 식별의 용이성 등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번안 사용됩니다.
이 검사의 샘플 문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3세 : 눈, 코 입을 가리켜보세요. / 두 자리의 수를 따라 말해보세요. / 그림에서 특정 대상이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7세 : 오른손과 왼쪽 귀를 보여주세요. / 동시에 주어진 3가지 명령을 실행하세요. / 그림을 말해 보세요.
15세 : 7자리 숫자를 따라 말해보세요. / 26음절로 된 문장을 따라 해 보세요. / 일련의 주어진 사실을 해석해 보세요.
스탠포드 - 비네 지능검사
Terman이 비네검사를 미국에 맞도록 수정한 것으로 표준화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지능지수(IQ, Inntelligence Quotient)라는 개념은 이 검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1916년)
지능지수 = 정신연령 / 생활연령 X 100
각 아동의 정신연령이 실제 연령과 같으면 지능지수는 항상 일정하게 100이 된다는 가정입니다.
실제(생활) 연령이 8세이고 정신연령이 10세일 경우 이 아동의 지능지수는 125가 됩니다.
2세~18세까지의 연령을 대상으로 하며 총 14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어, 조작, 기억, 산수, 추리, 평가, 인지, 문제해결 등의 하위 영역이 포함되어 있으나 요인분석 결과 제대로 증명이 되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언어에 초점을 두고 있어 언어나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기 쉽지 않으며, 천정효과로 인하여 매우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러 번의 개정판이 발행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고대-비네 검사'가 있습니다.
웩슬러 지능검사
스탠포드 - 비네검사와 유사하나 언어검사와 동작검사를 함께 사용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1949)
다음의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WISC와 WAIS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WPPSI(Wechsler Preschool - Primary Scale of Intellingence) 4~7세
-언어검사 : 일반지식, 일반이해, 산수, 유사성, 어휘, 문장 등이 있습니다.
-동작검사 : 나무토막 조립, 그림완성, 미로 찾기, 기하적 도형 등이 있습니다.
WISC(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 7~16세
-언어검사 : 일반이해, 일반지식, 산수, 유사성, 어휘, 수암기 등이 있습니다.
-동작검사 : 그림완성, 그림배열, 나무토막조립, 물건퍼즐 등이 있습니다.
WAIS(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 성인
-언어검사 : 일반지식, 일반이해, 수리력, 수암기, 유사성, 어휘 등이 있습니다.
-동작검사 : 그림완성, 그림배열, 물건퍼즐, 나무토막조립 등이 있습니다.
지능검사의 의미와 해석
지능검사는 지적 능력이 절대적 지표가 아니므로 사용과 해석에 유의해야 합니다.
타당하지 못한 검사도 있으며 검사상황이 적절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능검사 결과를 활용할 경우 다음의 주의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능점수는 개인의 지적 능력을 표시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학업성취도와 관련해서는 정서적 성숙, 흥미, 수업태도, 수행평가 결과 등 다양한 정보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교수자의 불합리한 기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잉확대해석을 해서는 곤란하며, 지능점수가 높다고 모든 교과 성적이 우수한 것은 아닙니다.
-지능점수에는 측정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지능검사를 여러 번 받을 경우 '학습의 효과'가 작용하여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기타 지능이론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이제까지의 지능이론이 '일상적 지능'을 도외시하였으므로 개인의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요소를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지능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스턴버그의 실용지능 등이 이러한 입장을 반영합니다.
- 1983년 '마음의 틀'이라는 저서에서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MI)을 제안. 기존의 지능측정은 지나치게 논리적이고 언어적 영역에 국한되어 있다는 비판에 근거하였습니다.
- 지능을 '한 문화권 혹은 여러 문화권에서 가치 있게 인정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산물을 창조해 내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면서 총 7개의 질적으로 다른 하위 요소를 제시하였습니다.
- 최근 자연탐구지능과 실존적 지능을 추가하였으나 아직 개념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다중지능의 구성요소
논리/수리적 - 신체/운동적 - 음악적 - 공간적 - 개인내적 - 대인적 - 언어적 - 논리/수리적...
- 교육에 대한 시사점 : 교육은 인간의 다양하고도 폭넓은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함.